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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가볼만 한 곳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 도너츠 맛집 삐쉬끼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유명한 도넛이길래..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 아는 맛집이었습니다.
이전에 이미 2번이나 찾아갔으나 처음에는 줄이 길어서, 두번째는 문을 닫아서, 방문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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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키 대로를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눈에 삐쉬끼 도넛집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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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부터 도너츠를 판매한 삐쉬끼, 도넛 맛이 얼마나 맛있길래 기대하며 긴 줄에 합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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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 건물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내부에도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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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너츠를 한가득 사서 행복하게 먹는 사람들을 보니, 군침이 고여왔습니다.
처음에는 도넛 1개만 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다린 시간을 생각하니 1개만 사기엔 아쉬웠습니다. 아니, 억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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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넛츠 계산대에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도넛츠 1개당 15루블, 커피 1잔에 35루블이었습니다. 가격 참 착하죠?
갓 튀겨진 도넛츠를 무심히 담아주시는 아주머니, 아니.. 이건 맛 없을 수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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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명스런 종이 봉지에 설탕 가득 담긴 도넛츠. 가격도 비쥬얼도 이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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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평가하자면, 한국 시장에서 사먹을 수 있는 찹쌀 도너츠 맛과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갓 튀겨진 도넛츠라 그런지 삐쉬끼 도넛이 더 맛있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색달랐습니다. 오랜 시간 줄 서서 먹은 도너츠라서 그런지 특별한 느낌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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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다 허기질 때, 간식이 필요할 때, 한번은 꼭 가보기 좋은 삐쉬끼 도넛. 지금처럼 오랜 세월 맛이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먹으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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