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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봐야 할 곳 : 삐쉬끼 도넛 후기

by 디히치 2021. 11. 1.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볼만 한 곳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 도너츠 맛집 삐쉬끼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유명한 도넛이길래..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 아는 맛집이었습니다.


이전에 이미 2번이나 찾아갔으나 처음에는 줄이 길어서, 두번째는 문을 닫아서, 방문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리라!



넵스키 대로를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눈에 삐쉬끼 도넛집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1958년부터 도너츠를 판매한 삐쉬끼, 도넛 맛이 얼마나 맛있길래 기대하며 긴 줄에 합류하였습니다.



밖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 건물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내부에도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이미 도너츠를 한가득 사서 행복하게 먹는 사람들을 보니, 군침이 고여왔습니다.


처음에는 도넛 1개만 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다린 시간을 생각하니 1개만 사기엔 아쉬웠습니다. 아니, 억울했습니다.



드디어 도넛츠 계산대에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도넛츠 1개당 15루블, 커피 1잔에 35루블이었습니다. 가격 참 착하죠?


갓 튀겨진 도넛츠를 무심히 담아주시는 아주머니, 아니.. 이건 맛 없을 수가 없지 않을까요?!



퉁명스런 종이 봉지에 설탕 가득 담긴 도넛츠. 가격도 비쥬얼도 이쁘기만 했습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한국 시장에서 사먹을 수 있는 찹쌀 도너츠 맛과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갓 튀겨진 도넛츠라 그런지 삐쉬끼 도넛이 더 맛있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색달랐습니다. 오랜 시간 줄 서서 먹은 도너츠라서 그런지 특별한 느낌도 들었구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다 허기질 때, 간식이 필요할 때, 한번은 꼭 가보기 좋은 삐쉬끼 도넛. 지금처럼 오랜 세월 맛이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먹으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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