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고기 맛집 제주탑돈 : 평촌에서 제주도를 느끼다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고기 맛집 제주탑돈에 다녀왔습니다.

삼겹살을 먹고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제주탑돈의 리뷰와 평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비록 삼겹살 집은 아니었지만, 삼겹살보다 맛있는 제주 오겹살이니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1. 주차 정보

제주탑돈은 평촌 학원가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하기가 참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제주탑돈은 식당 바로 옆에 4대 정도 주차 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무료 주차입니다.

2. 식당 내부 구성

식당 내부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15개 테이블을 구비할 만큼 넓었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 환풍 기구가 있어, 들어가는 순간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은 드럼통을 반으로 잘라놓은 형태입니다. 마치 캠핑에 와서 고기를 구워먹는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이 집만의 매력입니다.

3. 메뉴 구성

메뉴는 식당 이름에 맞게 제주 생오겹살, 생목살이 주 메뉴입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는 당연히 있었구요.

저는 고기 단품 메뉴를 시키기보다, 사이드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 3인 제주 오겹살 세트 : 39,000원 (김치찌개, 계란찜 포함)

참고로 식당 벽에는 상위 1% 프리미엄 제주 오겹살/목살이라는 포스터가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반찬을 테이블에 깔아주셨습니다. 일반 반찬보다 비싸기로 유명한 명이 나물이 가장 눈에 갔습니다.

고기 가격이 웬만큼 높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명이 나물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그리고 세트 메뉴에 포함된 김치찌개와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김치찌개가 기가 막혔습니다. (술안주로 최고..)

참고로 모든 반찬은 셀프 코너가 별도로 있어, 언제든 양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셀프 코너임에도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직접 반찬을 리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드럼통에 뻐얼건 숯을 투입되고, 대망의 제주 오겹살이 배달되었습니다.

참고로 주문한 모든 고기는 초벌이 되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굽지 않고도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초벌된 고기는 겉은 알맞게 탔으면서도 내부 육색이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습니다.

제주도 고기를 먹으면 빠질 수 없는 멜젖도 기본으로 주셨습니다. 메뉴 구성이 제주도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육지에서 제주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 오겹살 맛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고기 질도 좋았고, 씹을수록 나오는 육즙은 지금 글을 쓰는 내내 생각날 만큼 맛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웬만한 오겹살 맛집과 비교해도, 맛이 뒤지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오겹살을 먹으면 당연히 후식 냉면은 빠질 수 없죠. 비빔냉면에 고기를 싸 먹으면서 뱃속 기름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평촌 고기 맛집을 찾으신다면, 제주도를 느끼고 싶다면 제주탑돈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선택에 후회 없으시리라 확신합니다.

- 식당명 : 제주탑돈 평촌본점

- 주소 : 동안구 귀인로190번길 39-20

- 주차장 : 무료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