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로 놀러 간 김에 어죽을 먹고 왔습니다. 평소 어죽을 좋아해서, 다른 지역에 놀러 가면 무조건 검색하곤 하니까요. 그래서 파주 어죽 잘하는 집을 검색한 끝에, 네이버 평점 / 후기 수가 많은 청산어죽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청산어죽은 파주 도심과는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자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었습니다.
청산어죽 주차장은 식당 앞에 첫 번째 주차장, 식당 바로 맞은편에 두 번째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어죽 맛집이라는 명성답게 2개 주차장 모두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남은 주차 1자리를 겨우 차지할 만큼이요.
식당에 들어가니, 이미 대기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4개 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식당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대기 명단을 작성 후 15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며 어죽을 먹고 있었습니다.
좌석은 테이블 좌석 / 좌식 좌석 / 별도 룸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자리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충분히 많았습니다.
청산어죽 메뉴는 당연히 어죽으로 승부 보는 맛집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8,0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어죽의 영원한 단짝 도리뱅뱅이가 있었고, 추가로 민물새우튀김이 있었습니다.
어죽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어죽 육수, 국수사리, 공깃밥이 모두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국수 사리나 공깃밥은 별도 금액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게 무료라니...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가 봅니다.
어죽을 주문하자마자, 바로 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죽이 로켓배송 수준으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자리에 앉아보니 회전율이 빨랐던 이유를 바로 알겠더군요.
어죽은 큰 솥에 끓여먹을 수 있도록 나왔습니다. 어죽을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점점 걸쭉해지면서도 담백해졌습니다.
먼저 잘 익은 야채를 건져먹으며, 국수 사리가 익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어죽 안에는 국수사리 외에도 수제비가 들어 있었으며, 국수사리를 추가로 시키는 건 불가능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어죽 맛은 파주 어죽 맛집답게, 할머니가 시골에서 만들어 준 고단백 영양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각종 민물고기 비린내는 일체 없었으며, 입 안에 이물감도 전혀 없었습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남은 국물에 공기밥을 넣어 어죽을 만들어 먹었어야 했는데.. 국물과 사리를 먹다 보니 배가 불렀다는 점이었습니다.
한줄 평은 맛 부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어죽 맛집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파주에 가신다면, 어죽이 생각나신다면, 청산어죽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식당명 : 파주 청산어죽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 주차장 : 무료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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