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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성수동 맛집 성수면당 후기, 들기름소바 먹어보셨나요?

by 디히치 2021. 8. 18.

들기름 막국수, 들기름 소바 먹어보셨나요?

 

 

 

저 같은 경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들기름 막국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김성주 MC가 뭔가에 홀린 듯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저거 꼭 한번 먹어보고 싶더군요..

 

그러다, 성수에서 볼 일을 보고 지나가던 중 "들기름 소바" 메뉴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들기름"이라는 단어에 끌려 고민도 없이, 식당에 들어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바로 "성수면당"입니다.

 

 

 

성수면당은 음식점이라는 느낌보다는 카페 느낌이 강했습니다. 블로그 리뷰 검색을 해봐도 리뷰가 많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마, 카페나 사무실을 식당으로 개조한 게 아닐까 예상되었습니다.

 

좌석 수는 10개 테이블 정도 있었고, 국숫집 / 소바집 치고는 넓었습니다.

 

 

 

주문은 무인 키오스크 방식이었습니다.

 

손님은 주문과 동시에 예약번호가 카톡으로도 날아오고 여러모로 주문이 편했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도 인력 소모 없이 회전율을 극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편할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메뉴는 소바와 수육 2가지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수면당"이라는 식당 이름답게 소바 면으로 승부 보는 집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들기름소바를 주문했고, 맛 비교를 위해 비빔소바도 주문하였습니다.

 

- 비빔소바 : 9,000원

- 들기름소바 : 9,000원

 

 

 

주문 후에 생수 / 앞치마를 셀프로 가져갔고, 메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손님이 대접받는 느낌이 부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식당 운영 효율을 위해, 무인화는 좋지만 서비스 차원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적어도 물 정도는...)

 

 

 

드디어 들기름소바와 비빔소바가 나왔습니다. 큼직한 고기, 계란지단, 파 토핑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비빔소바는 비빔 막국수 맛과 비슷하리라 예상을 했고, 실제로도 예상과 맞았습니다. 그래도 막국수가 아닌 소바를 비빔으로 먹는 맛은 조금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바 면이 막국수보다 더 부드러웠습니다.

 

 

 

들기름 소바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들기름의 고소함과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는 소스가 계속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들기름의 고소하고 느끼한 맛만 나는 건 아니였구요.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과연 들기름이 면 요리와 어울릴까" 의문만 가지고 있었지만, 결론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빔 소바보다 들기름 소바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성수에 갈 때마다 들기름 소바를 먹겠노라 다짐을 해보며, 많은 분들이 들기름 소바의 맛에 중독되길 추천드립니다.

 

 

→ 참고 글 : 성수면당 사장님의 성수면당 오픈기

 

 

 

 

- 식당명 : 성수면당

- 운영시간 : 평일 11:3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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