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고쿠텐, 안양 텐동 맛집이라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텐동이란 음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온 온센텐동부터 포항, 성수, 광화문 등 텐동 맛집이라는 곳은 다 가보았습니다. 다만, 텐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많이 없다는 점이 가장 슬픈 점이죠.

하지만 좋은 소식을 최근 발견했는데!

평촌에도 텐동 맛집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바로 평촌 고쿠텐입니다.

 

업장 크기는 1인석 테이블부터 2인석 테이블까지 구성되어 있었으며,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 입구에는 이름이 빼곡히 적힌 웨이팅 리스트 종이가 있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텐동 맛집답게 메뉴는 오로지 텐동으로만 승부 보는 집이었습니다. 가격은 백종원 골목식당에 출연한 온센텐동보다 비쌌지만, 그래도 "비싼 이유가 있겠지"하며 주문하였습니다.

1) 고쿠텐동 1개 : 11,000원
2) 장어 텐동 1개 : 16,000원

 

장국과 타레소스가 정갈하게 먼저 세팅되었고, 그에 맞춰 수저를 세팅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일회용 젓가락을 제공한 고쿠텐의 위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 텐동인 고쿠텐동이 나왔습니다. 튀김이 그릇 넘치도록 쌓여있어 양에서 한번 놀랐던 것 같습니다.

- 고쿠테동 구성 : 새우 2개,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뒤이어 장어텐동이 나왔습니다. 장어 텐동은 기본 고쿠텐동 구성에서 장어 1마리만 추가된 텐동입니다.

 

그릇 밖으로 나올만한 크기의 장어와 새우는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장어와 새우튀김에 눈꽃처럼 피어난 튀김옷이 정말 바삭하면서도 감칠맛이 훌륭했습니다.

 

텐동을 잘하고 못하는 집의 기준은 "계란이 반숙이냐 완숙이냐"를 보고 실력을 판가름하곤 합니다. 고쿠텐의 계란 튀김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반숙으로 매우 잘 튀겨져 있었습니다.

밥에도 소스가 잘 뿌려져 있어 간도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고 적절했습니다.

 

고쿠텐 텐동은 개인적으로 온센텐동 다음으로 맛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단점을 굳이 1가지 꼽자면, 튀김 양이 정말 많았다는 겁니다.

튀김 양이 너무 많아, 마지막에 튀김이 물릴 정도였다는 점... 평소 배가 크신 분은 이게 무슨 단점이냐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주차는 건물 주차타워에서 1시간 무료였습니다. 계산할 때, 주차타워에 주차했다고 하면 위 사진과 같이 주차 할인권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식당명 : 고쿠텐 평촌점
- 영업시간 : 11:30 ~ 21:00
- 주차 : 주차타워에 무료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