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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대만 타이베이 미슐랭 빕 구르망 식당 4곳 솔직 후기 : 푸항또우장, 딘타이펑, 위엔환삐엔, Wang's broth

by 디히치 2023. 9. 12.

 

 

대만 타이베이 여행에서 식사는 주로 미슐랭 식당에서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미슐랭 1~3 스타 등급 식당에 간 건 아니었구요. 가성비 식당에게 주로 주어지는 미슐랭 빕 구르망 선정 맛집 위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식당들이죠.

 

 

오늘 소개드릴 미슐랭 식당 4곳 모두 가격도 착하고, 맛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특히, 제 입맛에..)

 

 

 

타이베이 미슐랭 식당 4곳에 대한 후기/주소/꿀팁 정보를 참고하시어, 타이베이 여행에 작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1. 푸항또우장

2. 딘타이펑 신생점

3. 위엔환삐엔 굴전

4. Wang's broth

 

 

 

 

 

 

 

1. 푸항또우장

 

- 대만 사람들도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새벽부터 줄 서야 되는 식당

- 메뉴 : 요우띠야오, 또우장

- 영업시간 : 새벽 5시 30분 ~ 오후 12시 30분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소 : 

 

푸항또우장 · 100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Section 1, Zhongxiao E Rd, 108號2樓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kr

 

 

 

 

 

첫 번째로 소개드릴 미슐랭 식당은 푸항또우장입니다.

 

 

푸항또우장은 대만 사람들의 국민 아침 식사 또우장/요우띠야오를 파는 맛집입니다. 사실 또우장과 요우띠야오는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미슐랭 식당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푸항또우장은 새벽 5시 30분에 오픈을 해서, 점심 12시 30분에 문을 닫는 식당입니다.

 

(아침부터 오전까지만 운영)

 

 

오전에만 운영하기에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기본 30분 웨이팅은 기본인 곳입니다. 그 정도로 관광객, 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죠.

 

 

 

 

 

약 30분간 웨이팅 끝에 식당 내부에 들어갔습니다.

 

 

알고 봤더니 푸항또우장은 여러 식당들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 중 한 곳이었습니다. 푸항또우장의 인기 덕분일까요. 푸드코트의 대부분 손님들은 다 푸항또우장 손님이었습니다.

 

 

 

 

 

식당 내부에서 줄을 서면서, 푸항또우장의 요우띠야오(밀가루 빵)들이 만들어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식당임에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은 상당히 청결하고 깔끔했습니다.

 

 

 

 

 

미슐랭 5년 연속 선정에 감탄을 하며.. 드디어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뜨거운 또우장, 차가운 또우장과 함께, 또우장에 찍어먹을 요우띠야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포장 손님들이 절반 이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줄 서기는 처음이라..

 

 

과연 맛있을지, 무슨 맛일지 기대하며 먹었습니다.

 

 

 

 

 

빵을 찢어서 콩물(또우장)에 찍어먹으니 상당히 고소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왜 대만 사람들이 아침 식사에 진심인지 알겠더라구요.

 

 

더러는 "베지밀(?)에 밀가루 빵 찍어먹는 건데, 줄 서야 할 가치가 있을까"라고 말하곤 합니다.

 

 

저와 아내 같은 경우는, 줄 설 가치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극호였습니다.

 

 

 

 

 

 


2. 딘타이펑 신생점

- 딘타이펑 본점에서 도보 5분 거리

- 메뉴 : 샤오롱바오, 계란새우 볶음밥, 우육탕면 등

- 주소 : 

 

Din Tai Fung Xinsheng Branch · No. 277, Section 2, Xinyi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 대만 레스토랑

www.google.co.kr

 

 

 

 

 

두 번째 소개드릴 타이베이 미슐랭 식당은 딘타이펑 신생점입니다.

 

 

사실 딘타이펑은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타이베이 여행에서는 반드시 가야 할 맛집입니다.

 

 

 

 

 

타이베이 101 타워에 위치한 딘타이펑은 워낙 줄도 길고, 웨이팅도 깁니다.

 

 

반면에 딘타이펑 신생점은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짧으니, 신생점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후 4시에 방문한 기준으로 대기시간은 약 20분이었습니다.

 

(현장 예약 : 번호표)

 

 

번호표를 받은 뒤,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딘타이펑 본점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딘타이펑 본점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딘타이펑이 퍼져나갔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참고로 딘타이펑 본점은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딘타이펑 신생점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딘타이펑 본점을 구경한 뒤, 신생점으로 다시 걸어갔습니다.

 

 

 

 

 

식당 1층에 위치한, 샤오롱바오를 만드시는 직원들을 구경한 뒤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느낌...)

 

 

 

 

 

딘타이펑 신생점은 비교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이라 안은 매우 넓고 깔끔했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딘타이펑 샤오롱바오의 맛은 어떨지 기대하며..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간장/식초/생강 소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트러플오일이 들어간 샤오롱바오입니다.

 

 

 

 

 

샤오롱바오의 육즙과 트러플오일이 만나서 입안에 퍼지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치 만화 요리왕비룡의 장면처럼 황홀했습니다.

 

 

 

 

 

두 번째 음식은 샤오롱바오입니다.

 

 

참고로 1접시 당 샤오롱바오 5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샤오롱바오를 간장 소스에 적신 후, 만두피를 살짝 찢어서 육즙과 함께 먹으니 그냥 맛있었습니다.

 

 

대만 여행 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뭐였냐라고 묻는다면, 딘타이펑 샤오롱바오였다고 말할 정도로요.

 

 

 

 

 

달걀 볶음밥과 돼지고기 튀김도 정말 수준급 이상으로 맛있었구요.

 

 

 

 

 

매콤한 사천식 소스와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는 비빔 만두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베스트 음식은 샤오롱바오였습니다.

 

 

 

 

 



3. 위엔환삐엔 굴전

- 닝샤 야시장에 위치한 미슐랭 선정 굴전

- 메뉴 : 굴전 

- 주소 : 

https://goo.gl/maps/7BD5HcK6xXLuiwhp8

 

 

 

 

세 번째 소개드릴 미슐랭 식당은 닝샤야시장에 위치한 전설의 미슐랭 굴전집, 위엔환삐엔입니다.

 

 

 

 

 

닝샤야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식당이 하나 보이곤 하는데요.

 

 

그 집이 바로 미슐랭 굴전 맛집으로 유명한 위엔환삐엔입니다.

 

 

 

 

 

사장님께서 굴전을 얼마나 열심히 만드시는지.. 굴전 만드는 모습만 봐도 "굴전 장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약 20분 웨이팅을 한 뒤, 식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보였지만, 미슐랭 식당답게 깔끔하고 청결했습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미슐랭 식당의 위엄을 느끼며, 굴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굴전이 바로 서빙되었습니다.

 

 

현지 식당 어느 곳에 가더라도, 대만 사람들이 굴전 먹는 모습을 많이 봐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요. 과연 무슨 맛일지!

 

 

 

 

 

사실 아무 기대 없이 굴전 맛이나 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이렇게 맛있는 굴전을 대만 사람들만 알고 있다니 억울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전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 전보다 쫀쫀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야채와 굴은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4. Wang's broth (왕스브로스)

 

-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소개된 음식

- 메뉴 : 루로우판, 콩로우판(동파육덮밥)

- 주소 : 

https://goo.gl/maps/KR8e3ZRQXXw7sCXU7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미슐랭 식당은 Wang's broth입니다.

 

 

이곳은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소개된 동파육덮밥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참고로, 와이프가 대만 여행 중 다른 식당은 못 가더라도 이 식당은 꼭 가야된다고 별표 표시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간장 베이스로 맛있게 졸여진 음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식당에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고, 전부 현지인들 뿐이었습니다.

 

 

현지인들 뿐이면 어떻습니까.

음식만 맛있으면 되지요.

 

 

 

 

 

저희 부부가 주문한 음식은 삼겹살 덩어리가 통으로 올려진 콩로우판과 양배추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주위를 보면 얇게 잘려진 루로우판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동파육이 통으로 올려진 콩로우판이 더 먹음직스럽더군요.

 

 

 

 

 

드디어 영접한 동파육이 통으로 올라간 콩로우판입니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고기를 찢었습니다.

 

 

고기가 잘 삶겨서 그런지, 종이 찢어지듯 부드럽게 뜯겼습니다. 그 정도로 고기가 맛있고 부드러웠습니다.

 

 

 

 

 

콩로우판과 함께 먹은 양배추 볶음은 조금 느끼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고추기름을 콩로우판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확 사라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콩로우판은 곱창국수 다음으로 가성비 대비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대만 타이중 미슐랭 식당 2곳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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