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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평촌 북카페 + 칵테일바 진인서림 : 혼술하면서 책 읽기 좋은 곳

by 디히치 2023. 1. 5.



평촌 북카페를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북카페 겸 칵테일바 진인서림


왜 이제야 이곳을 알게 되었는지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이제라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진인서림 후기에 대해 남겨보고자 한다.


 




진인서림

🕐 영업시간 : 18시 ~ 24시 or 1시
📌 주소 : 관평로69번길 29-7 지하 1층
☎️ 전화번호 : 031-381-1377
🚘 매장 근처 골목 주차 가능


 



처음 진인서림에 찾아가면, 입구가 도대체 어디 있는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간판을 찾은 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되었다. 계단을 내려가면 이곳이 진인서림임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진인서림은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겸 바이다.


특색 있는 공간 컨셉 때문인지, 재즈 음악만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애정하는 분위기였다.


 



진인서림은 2인석 테이블보다 1인석 테이블이 많았다.

 

 

그래서 누구든지 혼술 하면서 책 읽기에 좋은 공간으로 보였다. 혼자 가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공간이다.


 



공간 벽면에는 감성적인 액자와 포스터, 소품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곳곳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새 책이 아니라, 주인장의 손 때 가득 묻어 있었다. 오히려 주인장의 취향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진인서림에서 가장 메인 공간, 바로 책장이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포스터 사진이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잠시 접했던 영화라서 그런지, 사진 속 주인공의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이 공간과 묘하게 잘 어울렸다.


 



책들은 모두 주인장의 손글씨 소개 글이 적혀 있었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책이 아니라, 주인분께서 직접 큐레이션 해준 책들이라 일반 서점보다 신뢰가 갔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책들이 아니라서 재밌기도 했다.

 

 



한쪽 벽면에는 나만의 문장을 적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다른 손님들이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문장들을 읽는 것도 이 공간만의 매력이었다.

 

 

 

 

 

진인서림에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칵테일을 주문했다.

 

 

역시! 가장 메인 메뉴는 바로 "영화와 칵테일" 메뉴였다. 칵테일 메뉴 이름은 바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였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주문했다.

 

 

 

 

 

추가로 주문한 시즌 칵테일 "진저몽"과 안주 메뉴도 주문했다. 

 

 

 

웰컴 투 진인서림

 

 

칵테일과 함께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자정이 훌쩍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평촌에도 늦은 시간까지 혼술 + 책 읽는 공간이 생겨 너무 행복했다.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처럼,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문화재(?)처럼, 오래도록 평촌에 존재했으면 좋겠다.

 

 

사장님, 좋은 공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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