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의 캐릭터 로티를 새롭게 재해석한 "로티 팝업스토어"가 성수에 오픈했습니다. "롯데월드"하면 바로 너구리 캐릭터 "로티"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캐릭터를 "어떻게 트렌디하게 재해석했을지" 기대하며 팝업스토어에 들어갔습니다.
로티 팝업스토어는 2가지 상상력으로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1)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와 친구들"도 매직 아일랜드가 닫히고 나면 퇴근하지 않을까?
2) 그렇다면 이들은 퇴근 후에는 무엇을 할까?
2가지 상상에 의해 팝업스토어는 로티의 집을 모티브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업원분께서 "자취방 구경하듯이 구경해주세요"라는 멘트로 안내해주셨습니다.
1가지 TMI로 로티의 MBTI는 호기심도 많고 모험적인 ENFP라고 합니다. (설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로티의 집은 "로티의 부엌 / 휴식공간 / 침실 / 취미공간"이라는 4가지 공간 컨셉 나뉘어 있었습니다.
공간 컨셉에 맞게 로티가 아끼는 수집품부터 먹는 음식, 평소에 입는 옷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굿즈로 전시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고 구매 가능했구요.
로티도 일반 직장인과 동일하게 바쁜 출근시간에 쫓겨 시리얼을 먹고 나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냉장고에서 맥주도 꺼내먹기도 하구요.
취미생활은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기와 스케이트 보드 타기라고 합니다. 또한, 빈티지 소품 모으는 것도 즐긴다고 합니다.
전시를 보면 볼수록, 작은 굿즈 하나에도 흥미로운 세계관을 접목시킨 기획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익숙한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가 트렌디하게 결합돼서였을까요?
아니면 레트로 감성이 묻은 굿즈가 멋스러워서였을까요?
작은 공간에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열리는 것만 보더라도 흥미로울 따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롯데월드에 가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기존 IP(캐릭터)를 재해석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롯데월드의 전략을 칭찬하며.. 제2의 로티를 또 기대해봅니다.
로티도 야근에 시달려서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하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 팝업스토어 : 로티 아파트먼트
- 주소 : 서울숲길 50 1층 프로젝트 렌트 6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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