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에 새로 오픈한 카페, 가배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카페 가배정원이 오픈한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익숙한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보였고, 호기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더 유명하기 전까진, 아직은 아무도 몰랐으면 합니다..
가정집을 참 개조 잘했다!


"일상 속 작은 여유"를 모티브로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 가배정원은 이름답게 정원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 노오란 색 의자, 테이블은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렸습니다.

가배정원의 로고는 알고 보니 의왕 왕송호수에 서식 중인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카페 근처 왕송호수 멸종 위기종까지 생각한 브랜딩 스토리를 들으니,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가배정원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공간"을 표현한 브랜드입니다.
근대시대의 고택에 온 기분!



카페 내부는 근대시대에 만들어진 고택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무게감 있는 카키 / 우드 컬러를 기반으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오브제로 공간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곳은 큰 창문으로 보이는 정원의 모습이었습니다.
근대시대 고택에 살았었다면,
차 한잔과 함께 여유를 누리는 호사가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카페 한쪽 구석에는 다다미 방으로 꾸며진 공간도 있었습니다.
다소 공간은 협소했지만, 가족, 연인끼리 프라이빗하게 담소 나눌 공간으로는 제격이었습니다.
카페 메뉴도 근대시대답다!

가배정원 메뉴도 근대시대 컨셉답게 수제차와 떡와플, 홍시 요거트 같은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떡 와플 한 접시와 그릭 홍시 요거트를 주문하였습니다.
1) 떡 와플 한 접시 : 8천원
2) 그릭 홍시 요거트 : 6.5천원

먼저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과 웰컴 음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주문한 메뉴가 하나씩 나왔습니다.


미숫가루가 뿌려진 플레이트에 맛스럽게 구워진 떡 와플은 사진을 절로 불러왔습니다. 이렇게 이쁘게 플레이트 되어 있는데, 어찌 사진 안 찍고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달달한 연유에 따뜻하게 구워진 떡 와플을 찍어먹으면 "역시, 우리 것이 최고여!"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새콤한 레몬 베이스의 요거트와 홍시와의 만남, "그릭 홍시 요거트"도 디저트로 제격이었습니다.
옛 조상들도 이런 디저트를 즐겼겠거니 하면서 먹으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남들보다 먼저 카페 가배정원을 알게 되어, 그리고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카페 가배정원, 오랫동안 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여유를 누릴 수 있게 좋은 공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페명 : 가배정원
- 주소 : 초평로 49
- 주차장 : 넓음
- 메뉴 : 홍시가배 7천원, 그릭 홍시 요거트 6.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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