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당일 여행 코스 정리 (맛집, 카페 포함)

부모님과 함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당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주상절리길에 여행 가실 분들을 위해 당일 여행 코스를 소개드리고자 하오니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당일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한탄강 주상절리길 당일 여행 코스 (with 부모님)


1) 서울 → 한탄강 순담 매표소 이동 : 08시 ~ 09시 30분

-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래킹 : 10시 ~ 12시


2) 남대천황가네 매운탕 점심 식사 : 12시 ~ 13시


3) 한탄강 빵 명장 카페 : 13시 ~ 14시 30분


4) 고석정 구경 : 15시 ~ 16시


5) 고석정 → 서울 이동 : 16시 ~ 18시 30분

1) 서울 → 한탄강 순담 매표소 이동

- 주상절리 길은 09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트래킹 총거리는 3.6km이며,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 한탄강 주상절리 길 코스, 입장료, 주차장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코스 추천 (입장료, 주차장, 셔틀버스 정보 포함)

2) 남대천황가네 매운탕 점심 식사

주상절리 길 트래킹을 마치고, 점심 식사는 남대천 황가네 매운탕에서 하였습니다. 해당 식당은 철원 토박이 택시 기사님께 현지인 맛집 추천을 받고 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철원은 민물 매운탕과 두부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블로그 리뷰수는 많지 않았지만, 택시 기사님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식당 앞에 별도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10대 이상 주차는 문제없었습니다.

식당에는 이미 등산 동호회 분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식당 안쪽에는 별도 룸이 있었으니, 프라이빗하게 매운탕을 즐기실 분들에게는 제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주 메뉴는 민물 매운탕, 토종닭 볶음탕이었습니다.


- 쏘가리 매운탕 : 13만원 (대)

- 빠가 매운탕 : 7만원 (대)

- 메기 매운탕 : 5만원 (대)


민물 매운탕은 어부인 사장님께서 직접 잡은 물고기라고 합니다. 참고로 주말에는 도리뱅뱅, 잡고기 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는 주문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가장 비싼 메뉴인 쏘가리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쏘가리 매운탕의 모습입니다. 매운탕에 각종 미나리, 깻잎 야채가 있었으며, 수제비 사리도 들어 있었습니다.


매운탕 국물 맛과 쏘가리 맛은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평소 생선 비린내로 매운탕을 잘 먹지 못하는 어머니도 "으따 여기 국물 좋다, 너무 좋다" 하시면서 맛있게 드셨습니다.


남대천 황가네 매운탕을 추천해주신 택시 아저씨! 좋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3) 한탄강 빵 명장 카페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도 맛있게 했겠다,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은 빼놓을 수 없죠. 철원에서 유명한 카페를 찾던 중 평이 가장 괜찮은 한탄강 빵 명장 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리뷰수도 평점도 괜찮아서 부모님을 모시기에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한탄강 뷰가 끝내주게 좋은 카페로 유명했습니다.


(멋진 뷰는 추후에 공개)

주차장은 정말 정말 넓으니, 주차 걱정은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니, 빵 명장이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빵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소 먹고 싶은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소금 빵은 정말 맛있어서 집에 대량 포장을 해왔습니다)

대형 텐트를 친 자리도 있었구요.

한탄강 뷰가 훤히 보이는 야외 자리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외 자리가 제일 좋았습니다.

한탄강 뷰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를 운 좋게 잡게 되었는데요.


이 테이블에서 한탄강 뷰를 바라보면, 바로 이런 뷰가 나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오랜만에 커피 한 잔과 함께 부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4) 고석정 구경

서울로 돌아가기 전, 그냥 가기 아쉬워 철원 유명 관광지 고석정에 갔습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빵 명장 카페에서 차로 10분 거리였습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한가운데에 10미터 높이로 솟은 석벽으로, 유명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또한, 드라마 /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고석정 설명

고석정을 보기 위해 5분가량 계단 따라 내려가면, 드디어 고석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한탄강에 홀로 솟은 석벽이 외로워 보이면서도 웅장해 보였습니다.


(고석정 앞에서 가족사진은 꼭 남기시실...)

고석정 바로 옆에는 배를 타고 한탄강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선착장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배를 타고 한탄강을 즐기시는 것도 관광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 대인 : 6천원

- 소인 : 3천원

부모님과 위 코스로 구경하고 서울로 돌아오니 생각보다 피곤하더군요. 처음에는 더 타이트하게 코스를 짜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일 코스로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한탄강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많이 막혔습니다)


무엇보다 자연 위주 여행이라 부모님이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한탄강 여행 시에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